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매일 새로운 표현과 개념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시간에는 2022년 처음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도 전 세계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표현 중 하나인 Quiet Quitting을 다뤄보겠습니다.

Quiet Quitting이란

Quiet Quitting은 직역하면 ‘조용한 퇴직’이지만, 실제로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아닙니다. 맡은 업무 범위 딱 그만큼만 하고, 그 이상은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뜻합니다. 야근을 자처하지 않고, 요청받지 않은 일은 나서서 하지 않으며, 퇴근 후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는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Quiet Quitting은 자신의 직무 기술서가 요구하는 것만 하고 그 이상은 하지 않는 행동 방식으로 정의됩니다.

왜 이 표현이 지금도 중요한가

Quiet Quitting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닙니다. 2026년 직장 문화에서 이 용어는 직원들이 번아웃, 불만, 이탈을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로 여전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HR 팀과 리더들이 이 현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조용히 퇴직하는 직원이 늘어날수록 팀의 생산성과 조직 문화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영어권 직장에서 이 표현이 나온다면 단순한 게으름의 신호가 아니라 동기부여 구조 자체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로 읽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나

Quiet Quitting은 회의나 보고서, 1on1 미팅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아래는 실제 영어 대화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시입니다.

“I think some team members may be quiet quitting. We need to look at engagement scores.” (일부 팀원들이 콰이어트 퀴팅 상태인 것 같아요. 직원 몰입도 점수를 다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The issue isn’t performance, it’s motivation. Quiet quitting often signals a leadership or culture problem.” (문제는 성과가 아니라 동기부여예요. 콰이어트 퀴팅은 종종 리더십이나 문화 문제의 신호입니다.)

“We introduced flexible hours to address quiet quitting across departments.” (부서 전반의 콰이어트 퀴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했습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은 관련 표현

Quiet Quitting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표현도 함께 알아두면 글로벌 직장에서 맥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Rage Applying은 직장에서 힘든 하루를 보낸 뒤 충동적으로 여러 곳에 이직 지원을 쏟아내는 행동을 뜻합니다. Quiet Quitting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감정적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Bare Minimum Monday는 월요일만큼은 최소한의 일만 하며 한 주를 시작하겠다는 트렌드로,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한 자기보호 방식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Disengagement는 Quiet Quitting보다 더 공식적인 표현으로, 직원이 업무에 심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를 뜻합니다. HR 보고서나 임원 회의에서 더 자주 쓰입니다.

리더 입장에서 이 표현을 알아야 하는 이유

첫 번째 시리즈에서 다뤘던 Fractional Leader처럼, Quiet Quitting도 리더십과 직접 연결되는 개념입니다. 팀원이 Quiet Quitting 상태에 빠지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리더십의 부재 또는 심리적 안전감 결여이기 때문입니다. 2026년 글로벌 기업들은 직원 몰입도와 리더십의 연결고리를 더 중요하게 다루고 있으며, 학습과 성장 기회를 실제 업무와 연결하는 방향으로 인재 관리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두 번째 시리즈에서 다뤘던 Upskilling이 그 해결책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Quiet Quitting은 단순히 “일 안 하는 직원”을 설명하는 말이 아닙니다. 조직이 직원에게 충분한 동기와 의미를 제공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리더와 HR 모두가 주목하는 현상입니다. 이 표현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어권 직장 문화를 한층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신호가 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Agentic Ai 관련 핵심표현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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